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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레맛 똥인가 똥맛 카레인가

보리떡 징검다리와 링크처치가 함께 연합해 유튜브 채널을 만들었습니다. 당분간 온라인 예배를 함께 만들어가기로 했죠. 청소년들과 소통할 수 있는 온라인 예배를 고민했습니다. 예배 순서부터 기존에 익숙하신 순서와 전혀 다르죠 ^^;;;;

예배순서

        게임 - 롤(LOL) 소리 맞추기 등
        토론 - 카레맛 똥 vs 똥맛 카레
        설교 - "본질에 대하여"  정헌택 목사
        찬양 - "화장실"  김태훈
        기도 - 김명희 전도사

특별히 준비한 건 토론이였습니다. 말도 안되는 주제를 가지고 토론을 준비했습니다. 둘 중 하나를 꼭 먹어야만 하는 순간이라면, 카레 맛 똥을 먹을 것인가? 아니면 똥 맛 카레를 먹을 것인가 였습니다. 

토론의 결과는? 

1표 차이로 똥 맛 카레의 승리였습니다.
(똥 맛 카레는 일본에 진짜로 있답니다. --;;;)

설교 | 본질에 대하여 (정헌택 목사)

우리는 못생긴 여친을 버리지 않습니다. 공부 못하는 아들을 버리는 부모는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앞의 형용사가 아니라 여자친구, 아들 이라는 본질에 있습니다. 본질이 그것을 꾸미는 형용사보다 중요합니다. 우리는 죄인된 자녀이나 하나님은 우리의 본질에 더 집중하십니다. 

반대로 하나님은 우리를 위해 스스로 낮아지신 모습을 취하셨습니다. 우리의 본질을 회복하기 위해 하나님은 죄인의 모습으로 가장 비참한 형틀인 십자가 위에서 죽으셨습니다. 그분은 낮아지시고, 우리는 본질을 회복했습니다. 

특별히 설교를 준비하며 교회와 화장실이 참으로 비슷하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필요할 때만 찾는다. 급할 때만 찾는다. 존재에 대하여 고마워하지 않는다. 가까이에 있다. 없으면 세상이 추해진다. 지금 이 시간에도 찾지 못해 고통 속에 있는 사람이 너무 많다. 어쩌면 예수의 낮아지심 때문에 우리가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링크처치는 
함께공동체의 네트워크 교회 중 
청소년들로만 이뤄진 교회입니다.